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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담은 화담숲, 26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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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담은 화담숲, 26일 개원
26일 개원하는 화담숲.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재선정된 화담숲은 수도권 인근 힐링 수목원으로 걷기 편한 산책길과 함께 다양한 봄 야생화를 감상할수 있다. /사진=곤지암리조트

[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화담숲이 긴 겨울 휴장을 끝내고 찾아온 새 봄과 함께 26일 개원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약 16만5000㎡ 규모의 소나무원, 이끼원, 철쭉•진달래원 등 다채로운 17개의 테마원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화담숲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인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서의 아름다움과 힐링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인정받았다.

봄 맞이 채비를 마친 화담숲은 5.3km의 산책길을 거닐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숲이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과 수만 송이의 노란 수선화 역시 초봄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확충하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화담숲의 17개 테마원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화담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수십 여종의 형형색색 꽃 전시를 비롯해,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우리 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무궁화 동산을 확대 운영한다.

봄꽃축제 기간인 3~4월에는 “봄날의 화담숲”을 테마로한 영상 컨텐츠 공모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관람을 제공한다.

올해 화담숲은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지난해 가을 단풍 성수기부터 운영하던 사전 예약제를 연중으로 확대하여,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드시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시와 인원을 선택 후 사전 결제하고, 방문일 당일 수신한 QR코드 확인을 통해 즉시 입장 가능하다.

화담숲은 26일 개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4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마감,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