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선보인다. 1, 2회는 19세 시청등급, 70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된다.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22일 안방극장에 첫 공개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을 연출해온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해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
감우성은 냉철한 군주 ‘태종’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그는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이 각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악령에 맞선다. 각각의 인물이 품고 있는 욕망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유추하면서 시청하게 된다면 재밌게 보실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장동윤은 혼란에 빠진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을 연기한다. 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연출’이다. 신경수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낸 장동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연출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정교하고 완성도 있게 탄생시켰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성훈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갈등하는 ‘양녕대군’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양녕대군은 아버지 태종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이 큰 인물이다.
살판쇠 ‘벼리’ 역을 맡은 김동준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살판(몸을 날려 공중에서 회전한 뒤 바로 서는 광대놀이) 재주가 뛰어난 만큼 몸이 날래고, 검술에도 능한 ‘벼리’는 김동준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인다.
김동준은 “첫 장면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재방송까지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첫 방송에서 벼리의 등장 신을 놓쳐선 안 된다. 첫 방송, 첫 장면부터 많이 놀라실 텐데 꼭 본방사수, 채널 고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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