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이드 그룹 자회사 씨로드 인터내셔날이 새벽바다배송을 통해 한중간 ‘원데이 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씨로드 인터내셔날은 22일 제이드 그룹과 한중합작 해운회사인 연태훼리와 3자 간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벽바다배송 서비스는 상품분류, 재고관리, 통관, 현지 육상운송까지 책임지고 진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당일 오후 6시까지 국내 항만에 도착한 물량에 한해 익일 오전 9시까지 중국 내 항만으로 배송한다. 현재 타겟 서비스 지역은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연태와 위해 2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관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중국까지 고속 정기선을 이용한 원데이 배송이 가능하다”며 “새벽바다배송은 기존 항공 배송보다 가격은 1/3에 불과하며 복잡한 통관 문제가 없어 실제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시간은 단축될 것이다”고 밝혔다.
곽병진 씨로드 인터내셔날 대표는 “이번 쿠팡의 나스닥 상장과 같이 아날로그 사업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플랫폼화 됐을 때 발생하는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불편하고 불합리적이었던 무역거래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화를 통해 상호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하고 시스템화된 원데이 배송 서비스는 기존의 에어카고 물량을 빠르게 흡수할 것이며 배송 가능한 상품의 범위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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