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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 가속화-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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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한화투자증권은 24일 코나아이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나아이 사업 부문은 자체 개발 COS를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카드 제품(금융 IC Chip 카드 등)을 판매하는 스마트카드&칩, 선불카드 플랫폼인 코나카드를 통해 B2C(선불 카드), B2B(기업 복지포인트), B2G(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국내 M/S 1위로 경기, 부산, 인천 등 지역화폐 운영) 사업을 운영하는 플랫폼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이들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스마트카드&칩 57%, 플랫폼 40%, 기타 3%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이후 인지도 제고에 따른 지역화폐 사용 증가(소비자), 부정 수급·미수급자 발생 방지와 업무 효율성 개선(공무원), 지역 경제 활성화(지자체) 등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회복지수당(카드)이 2019년 6~10개에서 지난해 30개로 확대됐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액은 13조2000억원에서 올해 1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는 플랫폼 기반 지역 커뮤니티 관련 서비스(결제, 블록체인, 헬스케어, 데이터, 모빌리티, 디지털 ID)도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위탁 판매 수수료 절감분을 구매자 혜택으로 제공하는 지역화폐 M-Commerce(지난해 거래대금 400억원)와 전국 최초 공공배달 서비스 배달e음(올해 인천 전역 오픈해 거래대금 680억원, 지역 M/S 2위 목표) 등 기 출시 서비스들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나아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2084억원, 영업이익은 159% 확대된 493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지역화폐 결제 금액 증가로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 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이연된 메탈카드 매출(250억원) 일부 시현, 스마트카드키 성장 기대에 따른 스마트카드&칩 부문 실적 정상화 등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