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인터파크투어와 손잡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추석연휴에 이용 가능한 해외여행 전세 항공권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펀딩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품 모집 인원을 달성하면 최종 결제 후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구조다. 항공업계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하반기 코로나 안정화 기대와 소비자 여행심리 회복에 맞춰 있다.
펀딩 대상은 추석연휴 기간 전세기를 이용하는 왕복 항공권이다. 대상 노선은 대만·사이판·괌·푸꾸옥·보홀·다낭 등 6개 노선이며 각 지역별 펀딩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펀딩 기간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오는 4월 5일까지이며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왕복총액운임 기준 47만8000원부터 79만8000원까지 노선별로 차이가 있으며 과거 추석연휴 기간의 평균운임과 비교하면 30~50% 정도 저렴하다.
출발시점까지 운항노선 간 자가격리 미해제 및 코로나 특수상황으로 운항이 어려울 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 만약 항공권 환불 대신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 변경을 원한다면 인터파크투어가 협약한 '서울신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국내 4성~5성 호텔 숙박권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진행되는 항공권 펀딩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행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항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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