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왼쪽)와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이 23일 야놀자 사옥에서 개최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테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KT그룹의 전문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테이(Trustay)'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주거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에서 트러스테이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트러스테이는 '신뢰(Trust)'와 '머물다(Stay)'의 합성어로,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술력을 프롭테크 분야로 확장한다. 기존 호텔 위주로 적용했던 클라우드 기반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주거로 확대해 임대주택 운영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선두기업으로서 쌓아온 주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트러스테이의 신규 주거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해 중소형 주거 자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질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트러스테이는 사물인터넷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매물 정보 게재, 방문예약, 임차 계약 및 관리비 결제 등 임대주택 거래의 전 과정을 원스탑 서비스로 전환한다. 또한, 세탁·청소·배달 등 생활 편의서비스도 연계해 차별화된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공환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은 "트러스테이는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과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모델로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는 중소형 주거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프롭테크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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