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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 대파란 몰고 온 각성 엔딩 그 후

‘마우스’ 이승기, 대파란 몰고 온 각성 엔딩 그 후
마우스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대파란 몰고 온 ‘각성 엔딩’ 그 후!”

‘마우스’ 이승기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듯한 분위기의 ‘3단 눈빛 변화’로 안방극장에 또 한 번 강력 소름을 유발한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6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마우스’는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스토리와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살려낸 연출법을 통해 장면과 대사마다 향후 전개에 대한 추리 단서를 제공, 다양한 설왕설래를 이끄는 장르물적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정바름(이승기 분)은 성요한(권화운 분)과의 격투 끝에 응급실에 실려 간 후 마치 딴 사람이 된 듯, 텅 빈 눈빛을 드리운 채 깨어난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자신이 다리를 고쳐준 새 어벙이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는 “이제야 좀 조용하네”라며 다시 침대에 눕는, 전에 없던 이상 행동을 보여 ‘흑화설’ ‘싸패설’ 등 다양한 반응이 터져 나오게 했다.

이와 관련 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우스’ 7회에서는 안방극장에 대파란을 몰고 온 ‘각성 엔딩’ 그 후 이승기의 모습이 포착돼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극중 정바름이 병실에서 극적으로 깨어나게 된 장면. 정바름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붕대를 칭칭 감은 상태로, 침대 위에 앉은 채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한다.

이어 무언가 짜증이 치솟는 듯 미간을 한껏 찌푸리더니, 자신을 찾아온 의사를 경계하듯 노려보는 태도로 현장을 싸늘하게 얼어붙게 만드는 것. 늘 사람 좋은 태도와 밝은 미소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던 과거의 정바름은 상상할 수 조차 없게 만드는, 돌변한 정바름이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바름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본격 촬영이 들어가기 전 현장의 제작진과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정바름표 미소’를 드리우며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는 살가운 태도로 훈훈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슛이 들어가자 돌연 달라진 눈빛을 장착, 별다른 대사나 액션 없이도 확 달라진 아우라를 뿜어내는 농밀한 연기 내공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촬영 분량과 상대 배우와의 합, 촬영이 끝난 후 모니터를 꼼꼼히 체크하는 성실한 태도로 자타공인 ‘열정맨’으로 통하는 이승기의 노력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제작진 측은 “온전히 정바름 그 자체가 되기 위한 이승기의 노력과 열정이 매 순간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고 말하며 “늘 최선을 다하는 이승기가 이끌어나갈 스토리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