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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허니문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 국내 이색 신혼 여행지

로맨틱 허니문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 국내 이색 신혼 여행지
여수 밤바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여행이 신혼 부부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허니문 여행지로 제주도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호텔스컴바인이 자사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여 한 번뿐인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이색 신혼 여행지를 소개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명품 해안 경관 거제도

호텔스컴바인의 2020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 톱(Top) 50에서 16위를 차지한 경상남도 거제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드넓은 남해를 끼고 잘 정비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학동에서 와현 해안도로까지 이어지는 17.3km 구간은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동백숲과 해송숲, 검푸른 바다와 오밀조밀 다양한 섬들이 조화를 이뤄 절경을 만들어 낸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면 고운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는 구조라 해수욕장이 나오는데, 전망대에 올라가 남해를 온몸으로 만끽해보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외도 보타니아도 추천한다. 이곳은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해상 식물공원으로, 조경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둘만의 인생 사진을 찍기 제격이다.

소노캄 거제는 화려한 외관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의 객실에는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이 배치돼 편리함도 제공한다. 소노캄 거제는 워터파크 ‘오션 베이’, 실내 사우나, 레스토랑 등이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여수의 밤

8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여수는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로 더욱 유명해졌다. 여수는 24시간 눈이 즐거운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돌산공원과 돌산대교에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서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호텔스컴바인은 가볍게 산책하며 야경을 감상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주요 스폿인 이순신 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하멜 등대까지 이어진 코스는 반짝 반짝 빛나는 도시와 바다가 연출하는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한다. 낭만적인 여수 야경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산책하며 코로나 블루까지 해소해보자.

숙소에서도 여수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소노캄 여수가 제격이다. 이 호텔은 KTX여수엑스포역, 오동도, 여수 세계박람회장 등이 차로 5분 내외면 도착해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지난해 4월에 오픈한 라운지에 방문하면 여수 밤바다와 함께 칵테일을 즐기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에서는 3월부터 해상 짚트랙을 선보인다. 호텔 24층 루프탑에서 출발해 1.2㎞ 구간 해상을 가로질러 돌산도 해변에 도착하는 코스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기며 아름다운 여수의 자연 경관과 번화한 해양관광단지를 함께 감상하며 신혼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알면 알수록 깊게 빠져드는 청정 여행지 삼척

동해와 맞닿은 강원도 최남단 도시 삼척에서는 정겨운 동해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호텔스컴바인 검색 순위에서는 35위를 기록해 하위권이기는 하지만, 바다와 내륙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척이다.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나릿골’ 마을은 옛날의 낡고 허름한 건물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히고, 전망대, 미술관 등을 마련해 작은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마을의 슬로건이 ‘감성만개 나릿골’이라고 하는데, 삼척 유일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나릿골 구석구석 돌아보자.

서핑을 좋아하는 신혼 부부라면 서프키키해변을 추천한다. 맑은 바닷물은 물론이고 샤워장, 강습 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서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핑 문화에 어울리는 유쾌한 조형물들도 있어 삼척 해변에서 하와이 와이키키 감성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근처에 소나무 숲길도 조성돼 있어 서핑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쏠비치 삼척은 바로 앞에 삼척 해수욕장과 이사부 사자공원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투숙할 수 있다. 또한, 객실은 아늑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로 안정감을 준다. 쏠비치 삼척 역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션플레이, 스파 시설, 마트, 세탁실, 오락실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장기간 투숙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가득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