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나 프로토콜
영지식 증명 기반 확장성 개선 블록체인 플랫폼 ‘미나 프로토콜(Mina Protocol)’이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나 프로토콜은 이번 메인넷 출시를 위해 앞선 16일 메인넷 최종 후보(RC) 버전을 공개했다. 메인넷 최종 후보 버전을 통해 오류 및 버그 등을 검증했으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식 매인넷 출시를 확정지었다.
미나 프로토콜은 2017년에 설립된 오원 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으로 영지식 증명을 통한 블록체인의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을 저장하기 위해선 200GB 이상의 큰 용량이 필요하다. 반면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데이터를 22KB 내외로 축소했다.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 기술 중 하나인 지케이 스나크(zk-SNARKs)를 활용한다. 지케이 스나크는 특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케이 스나크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냅스(Snapps, Snarkified Applications)를 개발할 수 있다.
첫 공개되는 스냅스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텔러 파이낸스(Teller Finance)다. 텔러 파이낸스의 사용자는 실제 신용 점수와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다. 미나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에반 샤피로(Evan Shapiro) 오원 랩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뛰어난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미나 프로토콜은 토큰 판매를 위해 글로벌 토큰 판매 플랫폼 코인리스트(CoinLis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토큰 판매를 통해 약 19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자 한다.
미나 프로토콜은 코인베이스 벤처스, 패러다임, 쓰리 에로우 캐피탈, 폴리체인 등 유명 암호화폐 펀드로부터 3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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