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전성배 IITP 원장 "ICT R&D 전주기적 관리로 성과 연계"

[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성과로 연계될 수 있게 전(全)주기적 관점에서 관리해 나가겠다."

전성배 IITP 원장 "ICT R&D 전주기적 관리로 성과 연계"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25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ITP의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IITP 제공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5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IITP의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IITP가 전담기관으로 ICT R&D에 충실히 임해 ICT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CT R&D 지원을 통한 정보통신기술과 산업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IITP는 올해 1조3799억원을 확보했다. 전략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AI), 6G, 자율주행, 블록체인, ICT-타산업 융합기술 등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분야별로는 △기술개발 8878억원 △인재양성 2735억원 △기반조성·표준화 1243억원 △사업화 755억원 등이다.

IITP는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 ICT R&D 핵심역량 확보 △미래대비 ICT R&D 혁신성장 기반구축 △개방·자율형 R&D 관리체계 혁신 △경영혁신 및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중장기 사업으로는 △차세대 AI 원천기술 개발 △신개념반도체(PIM) AI 핵심기술 개발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등이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에너지효율화, 비대면서비스, 디지털역기능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 원장은 "PIM AI반도체의 경우 반도체도 있고 운영체제(OS), 서버, 엣지 모바일 등이 모두 연계돼 있다"면서 "전체 산업 발전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빠짐 없이 갈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CT 유망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IITP는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ICT연구센터(8개), 인공지능대학원(2개), 소프트웨어(SW)스타랩(6개) 등을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대학원 교육과목을 설계해 실전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 연구인력 양성도 병행할 방침이다.

향후 IITP는 ICT R&D 전문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 원장은 "향후 ICT R&D 추진방향은 민간이 하기 힘든 기초, 인프라, 산업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중장기 지원 확대"라며 "사회이슈, 공공문제, 국가와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