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문화 >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 ‘코로나 극복·지역관광 활성화’ 논의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 ‘코로나 극복·지역관광 활성화’ 논의
여행객들이 경남 고성 마리나 리조트에서 요트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코로나로 피해가 심각한 관광업계의 코로나 극복과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 6000억원 규모로 19년 대비 약 62% 감소했다. 방한관광객은 2019년 대비 85.6%, 관광수입도 약 12조원 감소해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25일 15조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그동안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문화·체육·관광업계의 긴급 피해지원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추경 이후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관광 관련 협회 및 학계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관광 관련 협회 등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라 담당부처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 관광 진흥을 모색하고자 도종환·이광재·송재호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모임인 관광포럼을 구성했다.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에서 제안된 업계 현안과 제안사항은 국회 관광포럼을 중심으로 지역별 예산지원 논의 및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은 관광산업의 위기와 동시에 기회를 가져왔다.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관광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산업의 위기 대응과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재원 마련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며 “국회 관광포럼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원모임인 국회 관광포럼은 4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산논의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