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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휘몰아칠 2막, 제작진이 밝힌 ‘빈센조’ 관전 포인트

뜨겁게 휘몰아칠 2막, 제작진이 밝힌 ‘빈센조’ 관전 포인트
빈센조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빈센조’ 다크 히어로와 최종 빌런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27일 방송되는 11회를 기점으로 더 짜릿한 2막에 돌입한다. 마피아 빈센조(송중기 분)는 죄 없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해친 바벨과 우상에 분노했고, 피의 복수를 펼쳤다.

킬러들을 제압하고 마침내 악의 배후를 찾아낸 빈센조. 그는 홍차영(전여빈 분)에게 “바벨의 진짜 보스를 알아냈다”고 말한 뒤, 뒤따라온 장준우(옥택연 분)와 시선을 맞췄다. 다크 히어로와 최종 빌런의 살벌한 전쟁을 예고한 엔딩은 전율을 일으켰다. 마침내 뜨거운 2막의 문이 열렸다. 이에 제작진이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바벨 보스 찾은 송중기, 다크 히어로의 화끈한 판결 (ft. 송중기X전여빈 관계 변화)

지하밀실의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한국에 온 마피아 빈센조는 금가프라자를 지키며 뜻밖의 정의구현을 시작했다. 그리고 홍유찬(유재명 분)의 죽음 이후, 빌런들의 판에 얽히며 악의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로 거듭났다. 독종 변호사 홍차영과 파트너가 된 그는 견고한 빌런들의 카르텔을 깨부수기 시작했다.

시작은 금가프라자를 내쫓으려던 바벨 건설이었고, 이어 마약성 진통제를 출시하려는 바벨제약, 산재 원인을 피해자들 탓으로 돌린 바벨화학까지, 사회 깊숙이 뿌리 내리고 악행을 저지르는 바벨그룹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타깃은 단순히 악덕 기업 바벨만이 아니었다.

그 뒤를 봐주는 로펌 우상을 비롯해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데 가담한 법조계, 의료계, 언론 등 바벨과 결탁한 어두운 손이 있었다. 이들을 상대로 빈센조와 홍차영은 통쾌하고 유쾌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2막에서는 바벨의 진짜 보스를 알게 된 빈센조와 홍차영이 더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빌런들과 맞붙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크 히어로만의 화끈한 응징과 더불어 완벽한 콤비로 거듭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까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장준우와 최명희(김여진 분), 장한서(곽동연 분)와 한승혁(조한철 분)의 구도로 나뉘기 시작한 빌런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금괴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송중기 금괴 탈취 작전의 향방

빈센조와 조사장(최영준 분)만 알고 있던 금괴에 관한 비밀은 금가프라자 전체로 퍼지게 됐다. 우연히 금을 옮긴 인부들의 죽음을 목격한 길버트(안창환 분)는 금가프라자에 금괴에 대한 소문을 퍼뜨렸고, 이에 세입자들은 술렁였다. 믿기 어렵지만 혹할 만한 얘기에 세입자들은 저마다 금을 찾아 나섰다.

세입자들이 금괴에 관해 알게 됐다는 걸 꿈에도 모르는 빈센조는 건물을 무너뜨리지 않고도 지하밀실을 열 수 있는 키를 찾았다. 그러나 세입자들 몰래 난약사에 들어가 지하밀실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은 상황. 일이 더디 진행되자, 조사장은 남몰래 난약사를 고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독자적인 행동을 취했다.

더욱이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운명피아노 원장 서미리(김윤혜 분)의 행동 역시 심상치 않다. 언제, 누가 금을 찾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시한폭탄과도 같은 금괴의 비밀이 어디서 터지게 될지, 빈센조는 지하밀실에 입성해 금괴를 찾고 몰타로 떠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마피아 송중기의 과거+금가프라자 패밀리의 숨겨진 서사

마피아 빈센조의 과거로 보이는 꿈속 몽타주가 선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바벨제약 피실험 사망자 유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빈센조는 불현듯 과거에 일어난 일을 떠올렸다.

감정이 없는 차가운 얼굴로 누군가를 저격하는 빈센조, 잔혹하게 귀를 자르는 모습, 피를 흘리고 쓰러진 사람과 곰인형, 빈센조의 과거를 추리하게 만드는 장면들은 잊을 때면 한 번씩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직접 사람을 죽여본 적 있냐는 홍차영의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던 빈센조지만, 종종 깊은 생각에 잠기는 눈빛은 미스터리한 그의 과거를 궁금하게 했다.

장준우가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빈센조는 모든 패밀리들이 두려워하고, 또 존경하는 콘실리에리였다. 마피아 빈센조의 과거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궁금증을 더하는 대목. 한편, 금가프라자 패밀리들의 범상치 않은 비밀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괴한들을 단숨에 제압한 전당포 사장 이철욱(양경원 분)의 비니 속에서는 만두귀가 드러났고, 그의 아내 장연진(서예화 분)은 사람을 번쩍 들 수 있는 괴력을 과시했다. 제일세탁소 사장 탁홍식(최덕문 분)은 세입자들이 위기에 빠진 순간 혜성처럼 등장해 가위 하나로 용역들을 물리쳤다.

이처럼 2막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금가프라자 패밀리들의 과거 서사들이 밝혀질 전망. 뜻밖의 변수가 될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도 기대를 높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