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제14기 주주총회에서 최은석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시장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6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 14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대형 신제품 개발, 전략적 인수합병(M&A), 미래 신사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사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사업에서는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트렌드 기반의 신제품 지속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에선 한류 확산 등을 활용해 지역별 최적 사업 전략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미국에서는 채널 확대 등을 통한 만두의 획기적 판매 증대, '넥스트(Next) 만두' 제품의 본격 사업화 등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 대표는 "고부가 스페셜티 사료·식품 솔루션, 화이트 바이오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바이오 사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CJ제일제당은 보통주 주당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또 지난해 말 강신호 대표가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김소영 바이오 AN(Animal nutri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CJ제일제당의 첫 여성 사내이사로,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이사회내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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