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김제동 "내가 뭘 하면 조금씩 시끄러워…유재석·이효리 미안"

관련종목▶

김제동 "내가 뭘 하면 조금씩 시끄러워…유재석·이효리 미안"
김제동 /사진=인터파크

[파이낸셜뉴스]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소통 철학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인터뷰집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저자로 독자들과 만났다.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평범한 일상을 휩쓸어버린 위기 앞에서 여전히 길을 몰라 답답하고 불안한 수많은 이들을 대신해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서 얻은 답변을 소개한 인터뷰집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까지 7인의 전문가들로부터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질문들을 독자를 대신해 묻고 코로나 이후 달라질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전문가들이 공유해 준 지식과 정보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김제동은 26일 인터파크 유튜브 ‘공원생활’ 채널에서 "내가 무엇을 하면 조금씩 시끄럽잖아요. 좋아해주는 분도 많지만 제가 한 일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썼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늘 시끄러워서 유재석, 이효리씨한테도 미안하다. 늘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이효리씨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도 했다. 그랬더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이날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제동은 "편집일을 하던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2년 뒤에 갚기로 하고 용돈을 받으면서 일을 했다.
다른 한 분은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용돈을 받은 분은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일을 좋아하면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한 분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해서 정작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은 못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