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주) 사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업보고에 따르면 SK㈜는 2020년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47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580억원을 기록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SK㈜의 영문 사명 변경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의결됐다. 올해부터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는 SK㈜는 이러한 전략 방향성과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반영한 'SK Inc.'로 영문 사명을 바꾸게 됐다.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지배구조헌장에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는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이사회의 역할도 사내이사 평가, 보상 등으로 확대해 이사회 중심 경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매일유업㈜ CEO인 김선희 이사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최초여성 최고경영자로서 SK㈜ 투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SK㈜는 지난해 세계적인 팬데믹 충격속에서도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ESR 지분 블록딜 등 투자 성과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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