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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가 두피 건강을 해친다? 린스의 흑과 백

유분이 많은 린스는 두피에 닿을 경우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파이낸셜뉴스]

린스가 두피 건강을 해친다? 린스의 흑과 백


린스는 부드럽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아이템이죠. 린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정전기가 잘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린스를 잘못 사용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해요. 포기할 수 없는 린스, 어떻게 사용해야 두피와 모발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요?

먼저 린스의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린스(Rinse)는 ‘씻다’ ‘헹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처럼 샴푸 후 모발을 깨끗하게 헹구는 단계에서 주로 사용하죠.

린스는 약산성인 모발을 약알칼리성인 샴푸로 세정한 후 다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유분으로 모발을 코팅해 마찰과 정전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기도 한답니다.

중요한 것은 린스를 사용할 때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린스에는 유분이 많아 두피에 닿을 경우 모공을 막고, 트러블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분기가 많은 제형을 빠르게 헹구기 위해 따듯한 물을 사용한다면 두피의 열노화가 촉진됩니다.
열노화가 진행되면 두피의 탄력이 떨어지고 탈락하는 모발의 양도 점점 많아진답니다.

린스를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서 최대한 먼 곳부터 도포하고, 두피에 린스가 묻었다면 미온수로 꼼꼼하게 헹구어야 합니다. 참, 린스는 모발의 물기를 최대한 짜낸 후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기름’이라는 말이 있듯 머리에 물기가 많을수록 린스가 겉돌고 모발에 제대로 밀착하지 못하니까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