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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톱7 "사인에 스케줄에 바빠서 기뻐"

톱7, TV조선 예능 '내 딸 하자'  출연 앞둬
톱7 이후 달라진 일상, 새 예능은 노래 효도쇼 

'미스트롯2' 톱7 "사인에 스케줄에 바빠서 기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은가은 김의영 양지은 홍지윤 별사랑 김다현 김태연/ 사진제공=TV조선 © 뉴스1 /사진=뉴스1

'미스트롯2' 톱7 "사인에 스케줄에 바빠서 기뻐"
가수 양지은/ 사진=TV조선 '내 딸 하자'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시청률 33.3%. 전 국민의 1/3이 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담았다.”(양지은)

TV조선이 전국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러 간다. ‘미스트롯2’ TOP7의 첫 리얼리티 예능 ‘내 딸 하자’가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2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내 딸 하자'는 TOP7 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이 생생한 반전 일상을 전하는 동시에 특별한 사연을 보낸 시청자를 찾아가 ‘1일 1딸’로 노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래 효도 쇼’다.

진을 차지한 양지은은 “(시청자를) 직접 찾아가서 노래 효도를 해드린다”며 “미스트롯2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둘째 딸인데 딸 중에선 막내라 평소 애교가 많다. 나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 홍지윤은 “우리의 흥과 에너지를 직접 전하고 싶다”고 했고, ‘미’ 김다현은 “내 부모처럼 (어르신들에게) 진심을 다해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9살 소녀 김태연은 “더 많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고 김의영은 “(그동안 주신 사랑)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령관’ 역할을 맡게 된 별사랑 역시 “팬들의 사랑에 두배, 세배, 네배로 보답하겠다”고 했고 웃음이 독특한 은가은은 “제목 그대로 딸이 돼 확실하게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이도 성격도 다른 7명의 가수들은 어떤 딸이 될까? 양지은은 “다정다감한 딸이 되겠다”고 했고 홍지윤은 “반전보이스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예능에선 반전 성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착한 딸. 바르고 끼가 철철 넘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고 김태연은 “애교쟁이 딸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김의영은 “양파같은 딸, 눈물도 많고 공감도 잘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별사랑은 “어르신드르이 답답함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뚫어 펑 같은 딸이 되겠다”고 했으며 은가은은 “때로는 맏언니, 때로는 막내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 개인기가 100개"라며 "본방사수”도 당부했다.

■ 톱7 이후 달라진 일상 "사인하느라 바쁘다"

톱7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양지은은 “늘 함께하는 동료가 생겼다”며 “최근 비행기에서 나를 알아봐줬다”고 했다. 홍지윤은 “부모님 잔소리가 늘었다”며 “TV에서 보여지는 내 모습을 보고 여러가지 지적을 해준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재학중인 김다현과 김태연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자신을)를 연예인으로 보고 사인요청이 쇄도한다"고 웃었다.

김의영은 역시 팬들의 인기를 절감하고 있다. 그는 기존엔 사인도 없었다"며 "사인을 새로 만들어 연습해 (팬들에게) 해주고 있다"며 "아버지도 제 노래를 인정해주셔서 뿌듯하고 기뻤다”고 했다. 별사랑 역시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늘어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준다"며 즐거워했다.

은가은은 “추가합격을 해 올라와 불사조, 좀비라는 별명도 생겼다”며 “무명시절엔 일이 없고 돈도 없어 집에서 잠을 많이 잤는데, 요즘엔 너무 바빠 빨래와 청소할 시간도 없다. 덕분에 살도 10kg나 빠졌다. 일도 하고 다이어트도 해 일석이조다”라며 웃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양지은은 "톱3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국민의 투표로 1위까지 올라와서 감사함이 크다”고 했다.

양지은은 본선 3차에 탈락했으나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져 중도하차한 진달래의 빈자리를 대신했다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준결승 녹화 20시간 전 전혀 모르는 노래 두곡과 안무를 익혀야 해 당시 미션에 도전할지말지 망설이기도 했다.

그는 “본선 3차에서 극찬 받고 탈락했는데, 다시 도전을 했다가 행여나 부족한 모습만 보여줄까봐 걱정도 많이 했다”며 “진을 차지하리란 생각을 못해 (수상 발표 이후) 얼떨떨하고, 어깨가 더 무거웠다”고 말했다.

7위를 한 은가은 역시 “예선에 붙은 것만으로 좋았다”며 “톱7가 될지 상상도 못했다.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났고, 톱7가 돼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로 방향을 바꾼 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지는 2년이 됐다”며 “지금은 트로트에 푹 빠져있어 트로트 가수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 딸 하자’는 방송인 붐, 가수 장민호, 아나운서 도경완이 MC를 맡는다. 4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