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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임직원 주고받은 편지 엮어 책으로 발간

한양증권, 임직원 주고받은 편지 엮어 책으로 발간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난 26일 진행된 'One Team Magic' 도서 출간 기념식에서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양증권 제공
한양증권은 지난 26일 333통에 달하는 임직원들의 편지를 담은 도서 'One Team Magic'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재택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고경영자(CEO)부터 신입사원, 경비반장 등에 이르기까지 직급을 가리지 않고 한양증권 전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임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작지만 특별한 힘을 지닌 편지를 통해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일체감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비둘기 편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둘기 편지'는 편지를 받은 임직원이 다른 임직원에게 마음을 전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One Team Magic'은 동료에게 쓴 편지, 선후배간 주고받은 편지, 전체 임직원에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 간 경험 공유, 감사의 인사, 직장 생활 이야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등 내용도 다양하다.

임 대표는 사원급 임직원에게 보낸 1호 편지에서 'CEO란 자리가 화려한 듯 보이지만 화려함 뒤에는 CEO의 많은 고뇌가 숨겨져 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이기라는 말이 있다.
CEO의 고뇌는 어쩌면 내가 어쩌다 쓰고 있는 CEO라는 왕관의 무게인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도서 출간 기념식에서 "편지 모음은 그 자체로 작은 역사가 된다. 사소한 도전도 '우리들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비둘기 편지를 통해 증명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