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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텐먼스, 2040 겨냥 남성복 론칭

신세계인터 텐먼스, 2040 겨냥 남성복 론칭

1년 중 10개월 간 입을 수 있는 시즌리스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텐먼스가 남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텐먼스는 이달 남성복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론칭한 텐먼스는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에 충실한 여성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부터 3월 현재까지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4%가 증가했을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텐먼스는 최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30세대 남성과 영포티(꾸미는 40대)족이 크게 증가했지만 젊은 남성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가성비 높은 캐주얼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실루엣,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고품질의 원단 등 여성복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적용한 남성 라인을 론칭하고 20대~40대 남성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텐먼스의 남성복은 심플한 디자인에 높은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의식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됐다. 특히 한국 남성 체형에 최적화된 실루엣과 기능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씨와 다시 한번 협업했다.

대표 상품은 '마스터핏 셋업'이다. 여성 라인을 대표하는 '마스터핏 슈트'처럼 남성 마스터핏 셋업 역시 한 벌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기본으로 하되 상하의를 티셔츠, 조거팬츠 등과 함께 입으면 다양한 캐주얼 스타일이 완성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행을 따르기 보다 꼭 필요한 제품을 제대로 만든다는 텐먼스만의 철학이 단시간에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남성복 역시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과 최고의 소재, 높은 가성비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