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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국내 호텔 최초 MSC 인증 도입

콘래드 서울, 국내 호텔 최초 MSC 인증 도입

콘래드 서울은 한국관리협의회(MSC)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개최한 행사에서 '해상수산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챌린지' 서약에 서명했다.

콘래드 서울은 31일 협약식에서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MSC CoC(유통 관리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MSC 인증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MSC는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MSC 인증은 어족 자원 보호와 유지에 들어맞는 어획 방법에 부여한다.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마련한 MSC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지속 가능한 어업 방식과 생산 유통 방식을 거친 '착한 수산물'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해양생태계와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 30여개 요소를 평가해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이런 수산물을 가공·유통하는 데에 MSC COC 인증을 준다.

콘래드 서울은 모기업인 힐튼의 사회적 책임 전략인 '목적이 있는 여행'의 4대 근간 중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수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MSC 인증 수산물을 사용한 것을 시작해, 이번에 공식 인증을 받게 되었다.
콘래드 서울이 지난해 쓴 전체 해산물 중 MSC 인증 수산물은 14%로 전년보다 8% 늘었다. 올해는 20%, 내년에는 25%로 늘릴 방침이다.

콘래드 서울 마크 미니 총 지배인은 "수요가 늘어나면 공급이 늘어나는 게 시장 원리인 것처럼, 우리가 참여하고 업계에서 동참하면 MSC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MSC 인증 수산물 사용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그 가치를 고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