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한지현 /사진=SBS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지현이 '펜트하우스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게 만들었다.
매회 최고 명장면은 물론 시청률까지 고공 행진하며 신드롬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한지현은 새로운 형태의 빌런 주석경 역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며 단숨에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앞선 시즌의 주석경은 주로 상대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상황과 인물 간의 관계, 주변인을 쥐고 흔들며 악행을 펼쳤다. 그러나 시즌2를 만나면서 주석경의 본색은 만천하에 전체 공개됐다.
더 이상 타인을 조종하지 않고 자신의 분노와 복수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 천서진(김소연)과의 직접 대립을 피하지 않았으며, 주단태(엄기준)의 가정폭력을 감내하면서도 그에게 일침을 아끼지 않기도.
엄마를 잃은 복수심, 실력으로는 친구들을 이길 수 없다는 불안감, 주단태에게서 오롯이 독립하기 위해 발버둥 쳤던 노력들은 자연스럽게 주석경을 더욱 독하게 만들었고, 이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악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켜켜이 쌓인 개연성과 맥락으로 만들어진 완성형 빌런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를 완성도 높게 연기해낸 한지현에게로 이어졌다. 남다른 프로포션의 외형과 수려한 외모, 성인 연기자에게도 지지 않는 카리스마와 맞춤 옷을 입은 듯한 표현력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한지현은 '펜트하우스' 키즈 중 단연 독보적인 관심을 받으며 차세대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중이다.
'펜트하우스 2' 종영을 맞아 한지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들이 석경이에게 관심을 보내주셔서 매일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지금 보내주시는 사랑은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라는 뜻인 것 같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될지 저도 매우 궁금하고, 마지막 시즌을 많이 기다리시는 만큼 더 열심히 매진해서 좋은 연기로 찾아오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지현은 '펜트하우스 2' 종영 후 각종 광고와 화보 촬영을 이어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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