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5G망 구축 및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집중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KTOA에 따르면 5G 상용화 이후 2019~2020년 이통3사가 집행한 설비투자(CAPEX) 비용은 16조2000억원으로 2017~2018년 대비 149.3%(10조8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5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통3사는 2019년 4월 상용화 시점에 6만식(무선국 3만 7000국)의 5G 기지국 장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추가로 개통 완료된 5G기지국은 2021년 3월 31일 기준 35만 7000식으로 5G 상용화 초창기 보다 약 6배 많은 수준이다. 이는 당초 주파수이용계획서상 구축 계획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가계통신비는 지속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가계통신비의 통신서비스 요금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이통3사는 중저가 요금제, 온라인 요금제 등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며 5G 이용자의 요금부담완화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시하는 가입자 및 데이터 트래픽 통계 자료에 따르면 LTE 가입자(5100만명) 대비 5G 가입자(1300만명)는 27%에 불과하지만, 5G 데이터 트래픽(30만TB)은 LTE 대비 91%에 육박했다.
이를 1인당 데이터 트래픽으로 환산해 비교하면 5G에서 LTE 보다 약 3.4배의 트래픽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사용량 관점에서 볼 때 5G 서비스가 단위 데이터당 요금이 더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동통신사업자는 5G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발전을 위해 시범운행, 관련 기술개발 및 효율적 망구축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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