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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부진에 실적 추정치 ↓..'블소2' 기대감은 여전-IBK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0만원 하향 조정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부진에 실적 추정치 ↓..'블소2' 기대감은 여전-IBK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업데이트 '최초의 봉인, 화룡'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성과 부진으로 실적 상승이 제한적이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2·4분기 출시되는 신작 게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IBK증권 연구원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7%, 53.7% 감소한 5288억원, 111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일본에서 부진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겠다"며 "해외 출시 시점이 지난달 말이었기 때문에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임직원 인센티브와 연봉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확률형 아이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요 겡미들의 강한 프로모션이 상반기까지는 진행하기 어렵다"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2·4분기 중 '블래이드앤소울2'이 출시되면 실적 개선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래이드앤소울2의 사전예약자가 400만명을 이미 넘어섰고 기존 PC 블래이드앤소울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