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견본주택 모형도
[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o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에 짓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가 2016년 이후 지역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접수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단지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청약통장을 쓸어 담으며 뜨거운 분양열기를 실감케 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가 709가구 모집에 무려 1만5590명이 몰리며 평균 2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접수가 모두 마무리되는 바람에 기타지역 거주자들에게는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분양했던 'e편한세상 장유2차(1순위 평균 46.3대 1)' 이후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또, 1순위 청약에서만 1만5590구좌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청약통장을 쓸어 담았다. 지난 해 7월에 분양했던 '김해푸르지오 하이엔드(8418구좌)'보다 약 두 배 가량 많은 수치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주택형은 펜트하우스인 135㎡형으로 단 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72명이 몰려 43.0대 1의 로또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됐던 주된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와 '굵직한 교통 호재' 덕분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프라우&제니스'는 최근 김해시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078만원에 불과하다. 주변 신축아파트가 3.3㎡당 1400만~1600만원 선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게다가 중도금 60% 무이자혜택까지 제공되므로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내년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복선전철 장유역'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사실상 부산·창원 생활권에 편입되는 셈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기세를 오피스텔(629실, 전용 23~59㎡) 분양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나 청약가점 여부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발표하며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부원동 188번지 일대(김해시청 맞은편)에 마련됐으며, 사이버견본주택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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