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CC는 클럽하우스내 소장품 갤러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유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파이낸셜뉴스]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무명화가의 유화작품 전시회가 지난달 27일부터 고창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은 지난 2월에 작고한 송인석 작가 유작 143점 중 일부다. 작가는 칠순인 2006년부터 15년간 전 세계 유명 골프장을 소재로 200여점의 유화작품을 남겼다. 2016년에는 개인 전시회에서 120점을 선보인 바 있다. 전시작은 유족들이 유작 중 143점을 지난달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기증한 것이다.
고창CC를 운영중인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박창열 회장은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있는 자신의 소장품 갤러리에 그림 143점을 보관하고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작가의 유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은 모두 40점으로 최고가는 100만원, 최저가는 20만원.
박창열 회장은 “고인은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골프장 풍경만을 그린 늦깍이 화가로 유족들이 많은 작품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기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골프장 풍경 작품을 골퍼들과 공유하고 유족의 뜻대로 작품판매 대금은 어려운 분들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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