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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장 앞둔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 구축할 것"..19~20일 일반청약

13~1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공모가 희망 범위 3만1000원~4만원

4월 상장 앞둔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 구축할 것"..19~20일 일반청약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CEO) / 사진=쿠콘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겠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CEO)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쿠콘은 이달 말 상장을 앞둔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이다. 2006년 설립 이후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표준화 형태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쿠콘 관계자는 "쿠콘은 국내 금융과 공공 등 500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매일 수집하고 해외 40여개국, 2000여개 금융기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스크래핑' 및 '금융 밴(VAN)', 약 3000만 건의 쿠콘 빅데이터, 오픈 API 허브 등 네 가지 데이터 연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콘 측에 따르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서비스와 페이먼트 서비스 두 가지 사업 부문을 보유 중이다. 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정보 및 기업정보, 글로벌 API 등이고, 페이먼트 서비스는 간편결제, 전자금융 API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쿠콘은 최근 제도화된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수집해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다.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목표 고객별 사업전략에 따른 마이데이터 상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점한단 계획이다.

김 대표는 "쿠콘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56%, 80.17% 늘어난 513억7400만원, 112억38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106.39% 늘어난 18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쿠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1000원~4만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3일~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자체 전산센터(IDC) 구축 및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마케팅,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쿠콘은 19~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이달 하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4월 상장 앞둔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 구축할 것"..19~20일 일반청약
쿠콘 CI / 사진=쿠콘 제공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