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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파이낸셜뉴스]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출처=giphy
어느 날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지루성 두피염, 피부 손상과 가려움증도 문제지만 심할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데요. 지루성 두피염과 탈모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지루성 피부염이란?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인설(비듬)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생후 3개월 이내의 아기와 40~70세 사이의 성인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병으로 성인 남성의 3~5%가 흔하게 겪는데요.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 과다 분비가 주요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피지가 주 원인인만큼 피지선이 발달한 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에서 대표적으로 발생하며 두피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지루성 두피염이라 칭합니다. 피지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할 경우 과다하게 분비되죠.

■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지루성 두피염을 앓기 시작한 사람들은 탈모 걱정에 잠 못 이루기 쉬운데요. 다행히 초기부터 탈모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루성 두피염이 장기간 방치되거나 정도가 심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두피에 염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모근이 손상되어 모발이 쉽게 빠집니다. 또한 비듬, 가피, 진물 등이 모발과 엉켜 모발을 탈락시키기도 합니다. 제대로된 영양을 전달받지 못해 모발이 점차 얇아지는 것도 특징인데요. 그렇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타깝게도 지루성 두피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초기에 진압하거나,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최소화 하기위해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거나 비듬에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성분의 약용 샴푸를 사용하고, 모발 발육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2, B6를 섭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피부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샴푸 후 모발을 건조시킬 때에는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빠르게 드라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자연 건조는 두피를 습하게 해 지루성 두피염을 악화시키죠. 베개 커버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배게 커버에는 자는 동안 피지, 땀, 침 등이 스며들고 체온에 의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moasis@fnnews.com 김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