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쌍용차가 주권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3일 "쌍용차 2020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5조 제5항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현재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에 앞서 채권자협의회, 관리위원회, 회생파산위원회 등 3곳의 단체에 의견조회서를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일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사퇴를 하면서 새 관리인 후보로는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이 선정됐다. 법원은 이르면 이번주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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