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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무형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팔걷었다

신규 교육사업자 2곳 추가 선정

정부가 실무형으로 양성해 기업의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게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 전 분야에 걸쳐 개발자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개발인력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14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블록체인 분야 신규 교육사업자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블록체인 청년인재 집중 양성 기관이 전파진흥협회, 한국표준협회, 에프앤이노에듀 등 3개였는데, 블록체인 분야 개발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올해 한국핀테크연합회와 한경닷컴을 추가 선정한 것이다.

이들 5개 기관을 통해 올 연말 기업에 투입될 블록체인 개발 인력은 96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가 공동 추진하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의 청년인재를 집중양성해 산업체 인력수요를 해소하고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교육생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블록체인 교육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핀테크연합회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대구에 소재한 한국IT교육원에서 '고블록(goBlock) 실무 프로젝트' 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해당 교육을 통해 총 48명의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으로, 원거리 교육생을 고려해 온라인 원격 수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