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유럽 최대 패션 이커머스 업체 '잘란도'가 임차하는 물류센터(사진)를 인수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이커머스의 성장을 고려하면 물류센터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신축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했다.
약 2900억원 규모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125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 및 현지 금융기관의 대출로 인수금액을 조달했다. 펀드 설정액은 NH투자증권이 총액 인수했다.
물류센터는 14만3000㎡ 규모로 잘란도가 100% 장기 임차한다. 잘란도는 기본 10년에 옵션으로 15년이 연장 가능한 마스터리스(책임임차)다. 잘란도는 이 물류센터를 서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적 허브로 쓰기로 했다.
이 물류센터는 유럽 최대항구로서 네덜란드 주요 물류권역인 로테르담 권역에 위치해 있다. 유럽 화물처리량 4위인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과도 가까워 물류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기간은 5년이다.
목표수익율은 순내재수익율(IRR) 기준 약 7% 중반 수준이다. 현지 자산 관리는 유럽 액티브 종합 부동산 운용사 와르부르그 HIH가 맡는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부동산투자본부를 재정비한 후 해외 주요 시장을 면밀히 검토하며 안전성과 미래 성장성을 가진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