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 자율주행 기술 기반 타스(서비스로서의 교통)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관련 공동 연구 개발 및 사업 진행을 위한 3자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네비게이션·모바일 기기 연동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차량 관제 및 주행 관리 플랫폼 공동 개발 △차량 공유·호출, 수요응답형 서비스,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접목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개발 및 차량 관련 신사업 개발 △렌탈 및 공유 차량의 지능형 안전 보조 시스템 개발 △모빌리티 데이터 상호교류 등이다.
16일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사장, 그린카 김상원 대표(왼쪽부터)가 미래 모빌리티 관련 공동 연구 개발 및 사업 진행을 위한 3자 공동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인 UMOS (유모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는 aTaaS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업계 1위로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 가치를 확대시키는 가치경제 아래 매년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차종의 친환경·전기차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발행한 ESG채권 1900억원으로 최대 4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며, 업계 최초 전기차 누적 계약대수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월에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캠페인에 참여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연내 IPO를 준비 중에 있다.
그린카는 언제 어디서나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로 전국 147개 지역 3200여 거점에서 약 9000여대의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규 BI 교체와 더불어 비대면 세차 서비스인 '세차클링'을 론칭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을 도모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운영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사장은 "시시각각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장기적으로 우버나 구글처럼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렌탈과 그린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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