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많아졌다는 증거죠. 하지만 급격하고 과다한 다이어트가 탈모를 불러일으킨다는 점 알고 있나요? 우리 몸은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하죠. 그중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해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도 있답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앞두고 있다면 영양 손실로 인한 탈모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성분의 영양제를 구비할 것을 권합니다. 비오틴과 아미노산입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탈모 영양제’를 검색하면 눈에 띄는 영양제 중 하나인 ‘비오틴 biotin’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성장과 기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특히 신체를 이루는 주 성분인 단백질 대사에도 관여하는데요. 단백질에 공유결합해 세포 주기 및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비오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와 두피의 세포 활동이 활성화되어 탄력 있고 윤기나는 상태로 만들 수 있죠. 비오틴은 육류와 생선류, 달걀 등 난류, 유제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미노산 amino acid'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 크게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나누어지는데요.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식품 또는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것, 비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대사로 합성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성인의 경우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발린, 이소류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총 8가지를 뜻하며 영유아의 경우에는 히스티딘까지 총 9가지를 필수 아미노산이라 칭합니다.
대부분의 아미노산은 난류와 유제품, 육류 등 비오틴 식품에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비필수 아미노산 모두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으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체의 대사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데 뼈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항체와 효소, 호르몬도 원활하게 생성됩니다. 모발이 풍성해지고 두피 재생이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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