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 제이씨케미칼, 신재생전기 공급의무율 상향↑ ..'바이오중유' 수요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이씨케미칼이 정부가 신재생전기 공급의무율 상한선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후 2시51분 현재 제이씨케미칼은 전일 대비 240원(+3.34%) 상승한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RPS)에 따라 발전사업자들에게 적용하는 의무비율 상한을 현행 10%에서 25%로 높인 개정법이 20일 공포된다.

이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20일 공포돼 6개월 뒤인 10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2012년 의무공급제 도입 때 설정된 의무비율 상한을 9년 만에 처음으로 높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의 애초 안에서는 상한을 없애는 내용이었다가 야당 쪽 반대로 25%로 낮춰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이씨케미칼에 바이오중유 수요 확대로 인한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케미칼이 공급하는 바이오중유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최대 바이오중유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RPS의무비율 상향에 따라 국내 화력발전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가 진행하거나 바이오중유 등을 구매해 이를 이행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바이오중유는 발전소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벙커씨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로, 발전사들의 의무 공급비중을 채우기 위해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발전사들의 바이오중유 사용량은 약 60만 ㎘로 추산되는데, 제이씨케미칼은 62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공급사로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