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셀의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중 하나인 CR2032. 듀라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이 가정 내 소아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판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듀라셀은 5월부터 전국 100개 이상의 대형매장 및 편의점 2만 점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국내에서 수십 건의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듀라셀은 어린이 가정의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 최초 무독성 쓴맛 코팅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를 3월 출시했다.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는 최근 10년간 해마다 평균 60여 건의 영유아 건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또한, 한 대학 병원의 경우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영유아 9명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로 내원해 응급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밝혔다.
듀라셀은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국내 판매 중인 리튬 동전 건전지 모델(CR2032, CR2025, CR2016) 뒷면에 무독성 쓴맛 코팅을 입혀 아이들이 동전 건전지를 뱉어 내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 포장 구조로 어린아이가 맨손으로 제품을 개봉할 수 없게 패키징에 변화를 주었다. 제품 포장 전면과 건전지에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건전지를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경고 문구를 새겼다.
듀라셀 코리아의 김동수 대표는 “국내에서 지속 발생하는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를 줄이는 것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어린이 안전 기능을 개발하는 데 투자했다”며, “제품 유통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소비자 대상 어린이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고, 쓴맛 코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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