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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성장사업 강화·사업구조 재편에 질적성장 기대-삼성증권

KT, 성장사업 강화·사업구조 재편에 질적성장 기대-삼성증권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최근 디지코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외형과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8.8% 상향한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유무선 통신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디지코 전환을 통해 신성장원을 확보·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적극 추진중인 성장사업 강화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외형과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1~2022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 내외로 높이고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으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8.8% 상향한다"고 말했다.

KT는 미디어 사업에서 'KT 스튜디오지니'를 신설하고 투자-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다수의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은 KTH와 KT엠하우의 합병(합병 기일 7월 1일)을 필두로 광고, 폐쇄형·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등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BC카드 , 케이뱅크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 사업도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 등으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KT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38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본사는 양호하나 KT에스테이트 등 코로나19 타격이 있는 자회사의 저조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