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는 2021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한 중소기업들을 치하하는 별도 시상식을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명진흥회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근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오른쪽)은 하진석 라이프체어 대표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발명진흥회는 2021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한국의 발명품들이 금상과 은상, 특별상 등 총 50개의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 지난 19일 별도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신력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30개국에서 10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동영상 및 실시간 화상심사를 비롯,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참가단은 대회 최고상인 금상(심사위원장) 3개, 금상 21개, 은상 16개 동상 4개 및 특별상 6개 등 총 50개의 상을 수상해 지난 1977년 본 전시회 최초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수상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라라쿠커의 ‘회전식 구이기’와 라이프체어의 ‘구명조끼로 가변되는 의자’, 알파오의 ‘전선 이음 커넥터용 터미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으며 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한국동서발전와 한국환경공단 등은 우수특허기술을 앞세워 금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태국국립연구협의회(NRCT) 특별상과 대만발명협회(TIA)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명가들의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우수한 발명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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