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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AM 기술력 높인다...항공안전기술원과 MOU

기술-연구시설 등 공유....안전제도 마련 협력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현대차 UAM사업부 신재원 사장,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는 양측의 인력, 기술, 지적재산, 연구시설 등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함으로써 국내 UAM 산업 발전과 항공분야 신기술에 대한 안전 제도 마련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 UAM 기술력 높인다...항공안전기술원과 MOU
21일 현대자동차 신재원 사장(왼쪽)과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이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무인항공시스템,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항공 부문 인증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UAM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UAM사업부장 신재원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안전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은 UAM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과 인증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의 간사기관으로서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이 UAM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8년에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 예정인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UAM산업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는 등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벤 다이어친을 UAM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고,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UAM 기체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