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신용정보업에 진출한다. 중기중앙회가 신용정보업에 진출하면 노란우산공제 기금 관련 대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신용정보회사에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중기중앙회는 웰컴금융그룹과 함께 올해 상반기 내로 신용정보회사를 설립, 금융위원회에 기업·개인 신용조사와 채권추심업 관련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신용정보회사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중심으로 추심 업무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정망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한 공제기금으로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이 폐업·사망 또는 노령화 등의 공제사유가 발생할 경우 공제금을 통해 지원하거나, 납입한 대금 한도 내에서 대출 업무를 진행한다.
중기중앙회가 신용정보업에 진출하지만 신용평가업 진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신용평가업의 경우 국가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더욱 오랜 시간을 갖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어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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