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이 오픈 1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롯데온은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오픈 1주년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 개 셀러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행사명을 '롯데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시스템 불안정을 겪으며 출발했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했고, 지난해 9월 퍼스트먼데이를 시작으로 마케팅 행사를 강화한 결과, 롯데온의 지난 3월 일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에 등록된 셀러와 매출이 발생한 셀러 숫자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검색 기능 개선, 선물하기 기능 강화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또한 안정화 작업을 마친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세상 새로고침'에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독 특가 상품을 비롯해 주식 금액권, BMW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이며, 상품보다 혜택이 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2만여 셀러의 약 4천 만개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포함해 매일 오후 7시에는 선착순 5천 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첫 날인 26일 10시, 12시, 15시, 18시 등 네 차례에 걸쳐 인기 상품 14종을 특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어팟 프로(200개 한정), 초등학생 인기 책가방인 '젠느 프리미어'가 있다.
단독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5월 1일에는 '컨버스 척테일러 1970S 로우'를 최종 혜택가 6만 9260원에, 2일에는 '헬렌카민스키 비앙카'를 최종 혜택가 13만 68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1주년을 맞아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먼저 최근 주식시장의 인기를 고려해 주식 구매 시 사용 가능한 'KB 국내 주식 금액권(2만/3만원)'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선물 추첨 이벤트 '0원템'도 있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27일에는 170만원 상당의 '구찌 숄더백(5명)'을, 이어서 28일에는 160만원 상당의 'LG 트롬 건조기(5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고객 편의성도 확 높였다. 고객들이 상품 도착 시기에 대한 질문과 불만이 많은 점을 고려해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 6개월 간의 실제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도착 예정일을 정확한 확률로 안내해 고객이 갖고 있는 배송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롯데온과 롯데백화점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도 강화했다.
롯데온 앱을 설치할 경우 본인 휴대전화의 주소록과 연동되어 받는 사람 검색이 가능하다. 선물하기 안내 문자를 받은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시스템과 연동되어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롯데온의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롯데온 임현동 상품부문장은 "1주년 행사 이름을 '온세상 새로고침'이라고 정한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상품, 혜택,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롯데온을 '새로고침'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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