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개최 예정인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사진)이 선정됐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2020년에 이어 2022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해 내년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김해주 씨를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1980년생으로 파리 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한 뒤 파리 1대학에서 문화연구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내 미술관과 기관, 단체에서 다양하고 실험적 활동을 이어 왔다.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이후 국립극단,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전시기획을 맡으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전시 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먼지 흙 돌' '밤이 낮으로 변할 때'를 비롯한 다수 전시를 기획했다.
조직위는 2022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에 있어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과 부산비엔날레의 이해를 기반으로 국제미술계와의 소통과 지역의 기획자와 작가들의 협력 모델 구상 가능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했고, 선정 과정에서 김 씨의 전시기획(안)이 이에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 씨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준비해 관객들, 부산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질문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부산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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