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구 영주1재개발 사업 예정지에 위치한 흥아거북맨션의 모습.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부산】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 주택지인 중구 영주동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이 지역은 환경보전지구 및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밝지 않아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활동이 미미했었다.
28일 부산시는 중구 영주동 영주1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또 지난달 시의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를 ‘통과’한 영주1재개발(가칭)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영주1재건축정비사업(초원아파트)은 중구 영주동 2번지, 동구 초량동 1064-1번지 일원 전체 면적 1만 3756㎡이며 건폐율은 30% 이하, 용적률 225%, 건축물 높이 57m가 적용됐다.
대상지인 초원아파트는 1976년 준공돼 전체 3개동 90세대 규모다. 인근에는 봉래초가 위치하고 있다.
시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부지를 조성하는데, 지면 포장 시 최대한 조경·녹지 공간을 확보해 우수침투가 높도록 하는 의견을 달았다. 또한 경사지 공사로 인한 인접 지반침하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 부산시는 중구 영주동 영주1재건축(초원아파트) 정비계획 결정 지형도면. 부산시 제공
같은 영주동 코모도호텔 북측에 위치한 ‘영주1재개발(가칭)’은 지난달 부산시 사전타당성검토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사타 심의를 ‘통과’ 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다.
가칭 영주1재개발은 중구 영주동 흥아거북맨션(영주동 450-25)과 주변 단독주택지를 포함한 전체면적 1만 219㎡를 정비해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타 심의 당시 위원회에선 현 사업예정지와 인접한 면적 5000㎡를 사업구역으로 확대해보라는 의견을 들었다. 이에 추진위는 내주 해당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고 구역 확대에 나선다. 이미 인근 주민들도 반응이 좋아 사업 확장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위는 이 구역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구한 뒤 정비계획 입안 제안 시 적용할 계획이다.
안성군 영주1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이 지역이 워낙 낡고 오래돼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짓기 위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중구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문의가 많은 편이다. 원만한 주민 동의를 통해 계획을 마련해오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영주2재건축정비사업(영주동 72번지 일원)은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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