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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 기관·단체에 사회공헌기금 5억원 기탁

오리온, 제주 기관·단체에 사회공헌기금 5억원 기탁
오리온 그룹의 성산희망동행 기금 전달식에서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파이낸셜뉴스]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5억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기탁은 구좌읍, 성산읍, 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제주학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향원, 제주테크노파크 등 총 9곳에 전달됐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 1억1000만원, 성산읍 1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구좌·성산 지역 내 노인 복지 및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에는 제주의 청정 환경 보호를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기금은 전액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곶자왈은 현무암질 용암류의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동·식물이 공존한다.

지역사회 발전 및 인재육성 장학금도 마련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제주대, 한라대와 업무협약을 각각 맺고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링크플러스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을 지원한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까지 직접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제주도 연구와 제주학 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제주학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작품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전달했다.

제주테크노파크에는 용암해수의 기능성 연구, 취수층 지질 및 용암해수 부존량 조사 등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한림읍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는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5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 판매 이익의 20%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제주도 환원, 제주지역 인력 우선 고용, 제주도 내 투자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이용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통해 제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해외에 제주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