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이른 더위로 여름 상품 마케팅이 빨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에어컨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여름은 더위가 일찍 찾아와 에어컨을 구매하는 시점이 빨라지고 수요 또한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예년보다 행사를 10일 앞당겼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 서울 평균 낮 최고 기온이 작년 동기간보다 5도 가량 높은 22도를 웃돌았다. 올해 5월 평균 기온 또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른 더위에 따른 에어컨 수요를 잡기 위함이다.
롯데백화점은 5월 5일부터 9일까지 현대카드와 제휴해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매장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격 대비 13%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인기 에어컨 모델인 '삼성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2 in1'을 사전 기획해 정상가 대비 25%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000대 물량이 확보돼 있어 구매 후 예약 대기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올 여름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 홈캉스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용 소형 가전제품들을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한다.
본점에서는 올여름 에어컨 바람 아래 홈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8월 30일(월)까지 시원한 음료와 맥주를 방안에서 간편하게 꺼내 마실 수 있고 화장품 등도 보관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 '꼬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30L 용량의 미니 냉장고는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어나며 인기가 높아진 품목 중 하나다.
잠실점에서는 피부과 방문 대신 셀프 뷰티케어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유라이크'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이동현 리빙팀장은 "이른 더위에 대비해 작년보다 1~2주가량 여름 상품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올 여름 홈캉스족을 위해서 창문형 에어컨, 이동형 에어컨 등 신제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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