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대표 “비즈보드, 신규 광고주 유입 가속화”
“카톡 채널 매출도 매분기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중”
[파이낸셜뉴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6일 1·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톡비즈 중에서 비즈보드(채팅방 목록 상단 광고)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경험한 기존 광고주들이 예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신규 광고주 유입도 가속화되면서 비즈보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소통창구로 이용하는 ‘카카오톡 채널’과 관련, “카카오톡 계정 기반 간편 회원가입 기능인 ‘싱크’를 통해 진성 고객을 확보한 뒤, 고객유지(리텐션)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4·4분기부터는 카페24와 메이크샵 등 주요 5개 쇼핑 플랫폼 호스팅사에게 ‘싱크’를 쉽게 연동시키는 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크를 도입한 광고주 숫자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싱크와 연동된 광고주들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숫자도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광고주들의 월평균 카카오톡 채널 마케팅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톡비즈 매출 추이.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올 하반기 업그레이드된 카카오톡 채널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 대표는 “브랜드들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에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카카오톡에 ‘카카오점’을 오픈하여 구매, 결제, 상담에 이르는 비즈니스 활동을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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