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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파트너스, 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와 법률자문 업무협약

기업지배구조 선진화‧개별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 권리보호 위한 관련 법률 자문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1500여 상장사의 우리사주조합 연합체인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우리사주조합원들의 권리 찾기를 돕는다고 6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연합회는 지난 2019년 기준 1581개의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우리사주조합 연합체다.

근로복지기본법상 우리사주조합 제도가 명시돼 있지만 조합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권리행사는 쉽지 않아 우리사주조합연합회의 존재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연합회 회원 확충, 개벌 우리사주조합의 권리 찾기 및 법률 지원과 자문 등의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해 이후 메이슨캐피탈, 슈펙스비앤피, 삼천당제약, 우리로 등 대주주의 일방경영 또는 폐쇄적 기업지배구조 문제로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종희 우리사주조합연합회 회장은 “소액주주들이 단일화된 집합체로 의견을 낼 경우 우리사주조합연합회도 회사가치와 주주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며 “우리사주조합장을 조합원들이 직선제로 선출한 조합 위주로 연합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우리사주조합 현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홍구 교보생명 우리사주조합장은 “많은 상장사에서 우리사주조합은 재무팀이나 총무팀이 관리하는 등 사실상 회사 운영 아래 놓여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우리사주조합원들의 권리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개별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들과 연대를 통해 회사의 적법하고 투명한 공정 경영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