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개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최 예정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IOC 부위원장인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버블 방역’을 실시해 선수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며 올림픽은 계획대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의 발언의 배경에는 화이자가 지난 6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변수는 일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도쿄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 발효 기간을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람도 20만명을 넘어섰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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