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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부부 이혼에 돌싱들 "돈이 행복 보장 못해"

빌게이츠 부부 이혼에 돌싱들 "돈이 행복 보장 못해"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지난 2019년 2월 미 워싱턴주 커클랜드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며 웃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의 이혼 소식에' 돌아온 싱글(돌싱)'들은 "돈이 행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돌싱 518명을 대상으로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 한다’(남 36.3%, 여 41.3%)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자도 ‘서민과 비슷한 사안으로 갈등 겪음(자녀 양육, 일과 가정의 균형 문제 등 : 남 26.3%, 여 28.2%)이 뒤를 이었다.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를 보고 '주된 이혼 사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32.8%와 여성의 35.1%는 ‘외도 등 숨겨진 문제일 것'이라고 답했고, 다음은 ‘빌게이츠의 워커홀릭(일중독)’일 것이라는 응답이 남 27.0%, 여 25.9%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남성은 ‘권태감’(21.2%), ‘세 자녀 양육 관련 문제’(13.1%)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세 자녀 양육 관련 문제’(22.0%)가 먼저로 나타났고 ‘권태감’(11.2%)이 뒤따랐다.

비에나레 관계자는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 시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 외의 다른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