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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상장 본격화...공동 대표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KB증권' 선정

에이프로젠 상장 본격화...공동 대표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KB증권' 선정


[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 3월 에이프로젠 발표에 따르면 향후 노무라증권을 포함한 한두 곳의 외국계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에이프로젠에 제출한 주관사 업무 제안서에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를 5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KB증권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도 신한금융투자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노무라증권이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를 약 5조원으로 평가한 것과 유사한 수치이다.

현재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의 공장 법인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의 직원수는 각각 292명과 336명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다. 2020년 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도 4662억원으로 바이오 업계 상위권이다.

경기도 오송에 위치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공장은 연간 224만리터의 동물세포 배양액을 회수해 2500Kg 이상의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베링거잉겔하임, 론자, 셀트리온에 이은 세계 5위 규모이다.

에이프로젠은 조만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준비에 착수한다. 반기 결산에 대한 지정감사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