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700원→4700원 상향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4일 한화생명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투자이익률도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원에서 49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의 1·4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했다. 컨센서스였던 1419억원보다 약 500억 많은 수준이다. 손해율도 지난해 동기보다 6.4%pt 개선된 80.6%였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고 금리 및 증시 등 금융환경이 호전되면서 변액 및 주식관련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손해율은 개선은 일반 보장성보험 증대에 따른 위험보험료 증가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실적 전망에 대해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투자이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13회차 및 25회차의 유지율이 공히 개선세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1·4분기 변액준비금 환입이 330억원인데 현재 금리 및 증시 수준이 유지된다면 연말에 변액관련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배당성향도 20% 수준으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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