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일약품이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의 한국 생산 위탁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화일약품 대주주인 다이노나는 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 치료제인 DNP-019 항체 개발을 위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4일 오후 2시 26분 현재 화일약품을 전일 대비 125원(+3.07%) 상승한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 언론 보도의 해명공시에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것과 관련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백신 위탁생산에 대해선 사실무근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사실상 한 발 물러난 반응이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선 양 사의 협상이 진행중인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 이 회사와 관련 된 종목들이 대다수 상승세다.
화일약품의 최대주주인 다이노나는 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DNP-019 항체 개발을 위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DMO)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삼바의 모더나 백신 위탁이 가시화 될 경우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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